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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여성농부 지리산 춘향농원 김주희 대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7-02 15:33:46
조회수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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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기획>
남원에 귀농 13년차 맹렬 여성농부
수세미·여주 활용 제품의 다변화
체험 등 융복합 농업 꿈꿔


남원은 예로부터 모든 사람들이 고루 잘 살도록 하늘이 내려준 땅 ‘천부지지 옥야백리(天府之地 沃野百里)’로 불리던 곳이다.

그런 남원이 최근 귀농귀촌 1번지로 각광받고 있다.

최적의 옥토를 보유하고 있는 데다 남원시가 남원시 농업기술센터와 귀농귀촌센터를 중심으로 각종 교육과 다양한 정책들을 지원하면서 접근성을 높여 귀농귀촌인들을 적극 발굴.육성하기 때문이다.

평범했던 주부가 이런 잇점을 잘 활용해 남원에서 벌써 귀농 13년차를 맞아 강소농을 꿈꾸는 여성농부가 있다.

이 화제의 주인공은 지리산 춘향농원 김주희 대표(54)다.





김주희 대표



▲주부에서 사업가로

두 아이의 엄마, 그리고 한 남자의 아내로 살아왔던 김주희씨는 가정에서 아이들 뒷바라지하고 남편 내조하던 보통의 주부였다.

김씨는 1997년 남원에 이마트가 처음 입점했을때 살림에 보탬이 될까 해서 이마트 캐셔로서 첫 직장생활을 경험할 정도로 평범했다.

그러다 몇 년 후 2002년에 개인사업에 도전, 집 근처 도통동에서 ‘운동화 빠는 날’이란 신발세탁업을 시작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애들도 크고 사업도 제법 잘 됐지만 이게 언제까지 계속될 지 체인점이었던 세탁사업을 계속하자니 환경이나 트렌드에 따른 변화에 대한 사업성 불안감도 계속 들고 그래서 고민하다가 귀농을 생각했어요”

처음에는 가족들이 반대해 사업을 병행하면서 주말농사라도 지어보자는 심산으로 지난 2008년 주천면 내송마을에 1,800평 정도의 땅을 사서 농사를 시작하게 됐다.




당뇨에 효능이 좋은 여주



▲평범한 농사 매력 없어 수세미, 여주 선택

2014년 겨울쯤 우연히 남원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강소농, 명품대학 등을 개강한다는 현수막을 보고 세탁업을 하면서도 주말에는 농사를 지었지만 일단 방법을 몰라 자꾸 실패하는 것만 같아 할려면 제대로 하자 싶어 공부하기 시작했다는 김주희 대표.

그 인연으로 교육에 참여하던 사람들끼리 2015년도 강소농 대전에 참가했다가 우연히 김 대표는 도시에서 수세미 수액이 호가에 판매되는 모습을 보고 수세미의 매력에 푹 빠지면서 본격적인 수세미 농사에 돌입했다.

김 대표는 “농사를 크게 지어도 안 되고 특색 없는 작물을 하다보면 차별성이 없어 그저 그렇고 게다가 판로는 판로대로 문제고...그런 고민이 계속될 때 서울 삼성코엑스에서 열린 강소농 대전에서 수세미 수액이 필리는 것을 보고 ‘이거다’ 판단하고 2017년도부터 아예 농장의 90%를 수세미로 전환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세미 수학하는 김주희 대표



▲“귀농요? 공부하며 하니 만족감이 곱절”

폐에 좋은 효능을 지닌 수세미는 열매도 먹을 수 있지만 줄기에서 수세미 수액을 100% 추출한다.

특히 수액은 100일간 숙성기간을 거쳐야만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는 까다로운 과정이 있지만 몸에 좋은 수액을 얻을 수 있다.

특히 김 대표는 매년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건강한 수세미 수액을 납품하고 싶어 남들보다 빨리 수확해 제품을 선보인다.

따라서 당연히 수익률도 90%를 차지할 만큼 다른 작물보다 월등히 높아 다른 재배농민들의 벤치마킹 장소로 부각되고 있다.





지리산 춘향농원이 생산하고 있는 여주제품



▲체험농장·카페 통해 제품 다양화·활성화

귀농 13년차쯤 되자 김 대표는 수확하고 판매하는 일차원적인 농업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만나고 교류, 판매하는 방법을 모색했다.

1차 가공품, 농산물만 판매할 것이 아니라 융복합이 가능한 농업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에 착수하게 된다.

김 대표는 “수세미나 여주는 보통 사람들이 쉽게 접하긴 어려운 작물로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쉽게 찾고 활성화시킬지 연구 끝에 두 농산물을 활용항 다앙한 제품을 구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김 대표는 올해 많은 사람에게 수세미와 여주를 본격적으로 알리기 위해 주천면 내송마을에 작지만 아담한 카페를 열었다.

또 내송마을에 있는 김 대표의 농장에서는 수세미나 여주를 아이들이 소소하게 체험(단체)할 수 있도록 체험농장도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저는 일일이 부딪히면서 농사를 지어왔지만 대신 교육을 통해 부족함을 많이 채웠고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끼고 있다”며 “거기에서 오는 만족감, 유익함이 귀농에서 얻은 가장 큰 기쁨이라고 생각하면서 지금은 귀농하기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출처 : 전북도민일보(http://www.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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